나이가 들어가면서 자연스럽게 알아가는 것들이 있다. 이해되지 않던 부모님의 행동도 자신이 아이가 생기고 부모가 되면 조금씩 이해가 되고,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것들의 소중함을 새삼 깨닫곤 한다. 그런 대표적인 예가 ‘엄마가 정성스럽게 차려주신 균형 잡힌 한식 식단’이다. 특히 해외 거주중인 한국 교민들에겐 편식하지 말고 골고루 잘 먹으라는 엄마의 사랑이 담긴 멘트와 이런 식단이 사무치게 그리울 때가 많다.



이런 해외교포들과 외국인들은 물론 남녀노소 한식 애호가들에게 한국인의 밥심을 상징하는 위시 리스트 음식점으로 알려진 곳이 있어 소개한다. 바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 유스페이스에 위치한 한정식 한상차림 맛집 ‘진진반상’이다. 이 곳은 신토불이와 약식동원의 의미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구체적인 음식을 통해 시각적으로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산품을 애용하자는 구호처럼 사용되어 온 신토불이(身土不二)의 본래 뜻은 자기 몸과 태어나 밟고 있는 땅이 둘이 아니라 하나라는 의미로, 같은 땅에서 나는 것이 자신의 체질에 맞는다는 말이다. 동의보감(東醫寶鑑)의 약식동원론(藥食同源論)에서 나온 용어다. 약과 음식의 근원이 같다는 약식동원론에 의하면 식재료 자체에 다양한 효능이 있으므로 이를 올바르게 조합해 먹으면 식사만으로도 건강을 회복하거나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이런 점에 착안해 우리 땅에서 생산된 좋은 식재들로 재료마다의 궁합에 따라 올바르게 조리한 음식을 제공하여 고객이 식사 가운데 즐거움을 찾는 진진반상의 건강한 식단이 탄생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궁중형 코스식 한정식 전문점인 모기업 진진바라의 전체 조리장들이 다년간의 연구를 통해 완성한 한정식 밥상이다.



돌솥밥, 고기-생선류, 장류, 찌개류, 장아찌류, 나물류, 젓갈류, 볶음-조림류, 김치류 등을 포함한 30여가지의 빈틈이 보이지 않는 한상차림 구성에 평일과 주말 상관없이 인당 15,000원 혹은 20,000원의 믿기지 않는 가격에 제공해 전문가들로부터 한정식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같은 SNS에서의 선풍적인 인기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으면 상차림 모두를 다 찍기 어려운 푸짐한 상과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한 맛 그리고 가성비 좋다는 평가가 일반적이다.



400평 400석 초대형 규모의 매장은 전통적인 고풍스러움과 현대적인 세련미의 조화가 돋보이는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갖춘 데다 8인•12인•48인까지 수용가능한 다다미식•의자 룸과 테이블 간 간격이 넓은 대청마루식 평상으로 된 홀로 이루어져 있어 접대장소나 단체모임장소로도 각광을 얻고 있다.



바로 근처에 디지털 아쿠아리움인 아이큐아리움과 성남시 판교생태학습원이 있고, 판교어린이도서관이나 서현 중앙공원 혹은 서현역 극장과도 멀지 않아 아이들 체험활동 겸 가족외식장소로 혹은 데이트코스로 들렀다 파크콘서트나 영화를 보러 가는 이들도 많다. 특히 판교권에서 보기 어려운 1400여대 주차공간이 구비되어 있어 평일, 주말 가리지 않고 편한 마음으로 방문하기 좋다. 분당 인근에서 고급스러운 분위기 가운데 합리적인 가격으로 엄마가 차려주는 정성이 담긴 진수성찬 같은 집밥을 경험하길 원하는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맛집이다.




박승호기자 wowsports04@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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