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현지시간 28일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 폭락과 그리스 디폴트 가능성이 부담으로 작용한 가운데 전일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도 일부 출회됐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36.87포인트, 0.2% 내린 1만8126.12에, S&P500지수가 2.69포인트, 0.13% 하락한 2120.79에 각각 거래를 마쳤습니다.



나스닥지수는 8.62포인트, 0.17% 낮은 5097.98를 기록했습니다.



중국 주식시장은 전일 6% 이상 추락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이 가운데 그리스 정부의 발언과 다르게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그리스와 채권단간의 협상은 아직 진행 중"이라고 밝힌 점도 악재였습니다.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 IMF 총재가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를 의미하는 그렉시트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도 독일 언론을 통해 전해졌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우려도 이어졌습니다.



미국 4월 잠정주택판매가 9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전망치를 다소 웃돌았지만 30만건은 밑돌았습니다.



정유, 운송주가 약세를 보인 반면, 의류업체들의 주가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골드만삭스 투자의견 상향 조정에 힘입어 랄프로렌이 2.8% 올랐고, 아베크롬비&피치도 실적 개선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김민지기자 mj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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