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ADVERTISEMENT

    영국·미국 작곡가 음악에 빠져볼까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내달 1, 2일 광주·서울서 협연
    클래식 유망주 김재영·선우예권
    영국·미국 작곡가 음악에 빠져볼까
    노부스 콰르텟의 리더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30)이 ‘영국과 미국’이라는 특별한 주제로 관객을 만난다. 다음달 1일 광주 유·스퀘어문화관 금호아트홀, 2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리는 바이올린 리사이틀 ‘브리티시&아메리칸(British&American)’을 통해서다. 피아니스트 선우예권(26)이 협연한다.

    최근 서울 서초동에서 만난 두 사람은 “영국과 미국을 대표하는 작곡가의 곡을 비교해서 들을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라며 “가벼운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개인적 상상과 음악을 연결해 감상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재영이 고른 곡은 벤저민 브리튼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 작품6’ 중 3개 작품과 에드워드 엘가의 바이올린 소나타 마단조 작품 82. 브리튼과 엘가는 영국을 대표하는 작곡가다. 영화음악가로도 잘 알려진 에리히 볼프강 코른골트의 바이올린 소나타 사장조 작품6, 이고르 알렉산드로비치 프롤로프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포기와 베스’ 주제의 콘서트 판타지 등 미국 작곡가의 작품도 무대에 올린다. 프롤로프의 작품은 조지 거슈윈의 오페라 ‘포기와 베스’를 편곡한 것이다.

    “엘가와 코른골트의 곡을 뼈대로 소품을 배치했어요. 엘가의 곡을 연주한 경험을 계기로 영국 작곡가로 독주회를 꾸며 보려는 생각이 있었는데, 언어권이 같은 미국의 곡을 넣으면 흥미롭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선우예권과는 예원학교 선후배 사이지만 지난해 8월 부산 지역 실내악축제 ‘두레라움’을 통해 처음 만났다. 호흡이 잘 맞아 이번 무대를 함께 기획하게 됐다. 선우예권도 실내악에 관심이 많다. 선우예권은 “2005년부터 6년간 다녔던 미국 커티스음악원 시스템이 실내악에 중점을 두고 있었다”며 “솔로 연주를 하다 보면 막다른 곳에 멈추는 느낌이 있는데, 실내악을 통해 신선한 자극을 받는다”고 했다. 그는 “기회가 닿는 대로 트리오, 듀오 등 다양한 편성으로 실내악을 연주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재영이 노부스 콰르텟을 결성한 지 벌써 8년이다. 그는 “처음에 비하면 실내악 관객층이 크게 넓어졌다”며 “노부스 콰르텟은 관객이 쉽게 다가서기 어려운 현악 4중주인데도 꾸준히 찾는 관객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30주년을 맞는 일본 실내악축제 ‘체임버 뮤직 가든’에 초청을 받아 도쿄 산토리홀에서 연주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선우예권은 지난달 한국인 최초로 인터내셔널 저먼 피아노 어워드에서 우승했다. 방돔 프라이즈, 센다이 국제 음악콩쿠르, 줄리아드 콘체르토 콩쿠르 1위 수상 등에 이은 쾌거다. 그는 “감사하면서도 부담스러운 면이 있지만, 타이틀에 얽매이지 않고 주어진 연주를 준비하겠다”고 했다. 그는 일본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2월 나고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 이어 오는 9월 재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할 계획이다.

    김보영 기자 wing@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단종이 영월에서 쓴 눈물의 ‘자규시’ [고두현의 아침 시편]

           자규시(子規詩)              &nb...

    2. 2

      제주서 일하며 휴가보냈더니…숙박비 30만원 지원해주네

      제주에서 원격 근무하는 '워케이션' 참가자를 대상으로 숙박비와 업무 공간 이용료 일부를 지원하는 바우처 사업이 진행된다.,제주도는 오는 4월 1일부터 '제주형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바우처 ...

    3. 3

      BTS 보러왔다가 며칠씩 한국여행…"테일러노믹스 안 부럽네"

      '공연 보러 왔다가 도시를 소비한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을 앞두고 서울 전역이 거대한 '콘서트 투어리즘' 무대로 재편되고 있다. 단일 공연을 넘어 쇼핑, 숙박, 체험으...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