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8일 이지웰페어가 중국 역직구 시장 진출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김철영 연구원은 "이지웰페어는 경영다각화 전략의 일환으로 7월 경에 중국 역직구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중국 현지인들의 한국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역직구 시장도 향후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중국 역직구 시장은 지난해 27조원 규모에서 올해는 54조원 규모로 100% 이상 성장 할 것
으로 전망된다. 이지웰페어는 중국 현지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하이닝피혁(Haining
China Leather City)과 합작 법인을 설립해 관련 시장 진출을 준비해 왔다.

하이닝피혁은 베이징을 포함한 11개 지역에 오프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으며, 1000만명의 멤버십 회원을 보유한 기업. 현재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다.

김 연구원은 "이지웰페어는 화장품을 포함한 중국인이 선호하는 품목 중심으로 온라인 쇼핑몰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관련 매출은 3분기부터 반영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하반기부터 의미있는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10억원, 6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중국 역직구 시장 성공 여부에 따라 하반기 실적의 추가 개선 가능성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