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트리비앤티는 개발 중인 안구건조증 치료제의 임상2a상 결과가 권위 있는 안과전문 저널인
'Clinical Ophthalmology'에 발표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시험은 72명의 안구건조증 환자를 대상으로 위약 대비 효능을 확인한 것이다.

연구 결과 각막의 중심부 상부 주변부 등의 부위에서 위약과 비교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세가 나타났다. 안구불편감도 위약 대비 유의미한 감소를 나타냈다는 설명이다. 약물과 관련한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증후의 객관적(Signs) 및 주관적(Symptoms) 평가에서 모두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며 "미 FDA 승인 기준인 Signs과 Symptoms에 대해 향후 임상시험에서도 유효성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결과는 'Clinical Ophthalmology' 2015년 5월호에 게재됐다.

지트리비앤티는 지난달 안과전문 임상대행업체인 오라(Ora Inc.)와 임상개발계약을 체결하고, 올 하반기 대규모 2b·3상 임상 진행을 미국 합작법인 ReGenTree를 통해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