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표





이왕표, 40년 프로레스링 은퇴 "직접 경기 나서야 하지만 투병중이라.." 눈물





이왕표가 40년 현역 생활을 마감하는 은퇴식을 치렀다.



25일 프로레슬러 이왕표는 서울 중구 동호로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WWA ‘이왕표 은퇴기념 포에버 챔피언’에 참석해 은퇴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왕표는 “40년간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라며 “여러분의 사랑이 있었기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 여러분 모두가 챔피언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왕표는 “오늘 은퇴 경기에 직접 나서 보답을 했어야 했는데 투병 중인 관계로…”라며 눈물을 흘렸다.



현재 이왕표는 담도암으로 세 차례 수술을 받은 뒤 은퇴식을 가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지난 1975년 김일 체육관 1기생으로 프로레슬러로 데뷔한 이왕표는 세계프로레슬링기구(WWA) 헤비급 챔피언에 오르는 등 인기를 누렸으나 1980년대 중반 들어 프로레슬링 인기가 급락하면서 활동이 뜸하게 됐다.



한편 이왕표는 지난 2009년과 2010년 종합격투기 선수 출신 밥 샙과 타이틀전을 치르는 등 경기에 나선 바 있고, 사회활동도 활발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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