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열의 장미에 반해…김금희 씨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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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김금희 씨의 개인전이 오는 27일까지 서울 팔판동 한벽원갤러리에서 열린다. 20년째 꽃그림에 천착하고 있는 김씨는 회화적인 기교보다는 여성의 섬세함으로 꽃의 우아함을 그려내는 작가다.
장미를 주로 그린 김씨는 ‘형상에 말을 걸다’란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 장미의 시각적 아름다움에 촉각을 가미한 근작 30여점을 내걸었다. 수없는 붓질로 두툼해진 화폭 바탕과 어우러진 작품들이다. 김씨는 해바라기 맨드라미 등 수많은 꽃을 그려봤지만 장미꽃이 마음을 움직인다고 했다. 화사한 색채감과 질긴 생명력, 원초적인 자연미를 살리는 데 가장 적합한 꽃이라는 것.
꽃잎을 한 꺼풀 한 꺼풀 올려 꽃잎의 두께가 느껴지도록 한 그의 장미는 생동감을 더하면서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김씨는 “작품을 설명하는 데 어려운 논리나 담론을 동원하지 않는다. 그저 관람객이 바라보고 느낄 수 있으면 그만”이라고 설명했다. (02)732-3777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장미를 주로 그린 김씨는 ‘형상에 말을 걸다’란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 장미의 시각적 아름다움에 촉각을 가미한 근작 30여점을 내걸었다. 수없는 붓질로 두툼해진 화폭 바탕과 어우러진 작품들이다. 김씨는 해바라기 맨드라미 등 수많은 꽃을 그려봤지만 장미꽃이 마음을 움직인다고 했다. 화사한 색채감과 질긴 생명력, 원초적인 자연미를 살리는 데 가장 적합한 꽃이라는 것.
꽃잎을 한 꺼풀 한 꺼풀 올려 꽃잎의 두께가 느껴지도록 한 그의 장미는 생동감을 더하면서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김씨는 “작품을 설명하는 데 어려운 논리나 담론을 동원하지 않는다. 그저 관람객이 바라보고 느낄 수 있으면 그만”이라고 설명했다. (02)732-3777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