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시장, 유승준 심경 고백에 일침 / 사진 = 아프리카TV 방송화면 캡처
이재명 시장, 유승준 심경 고백에 일침 / 사진 = 아프리카TV 방송화면 캡처
이재명 성남시장이 유승준의 심경 고백에 일침을 날렸다.

20일 이재명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말 안하려고 했는데 외국인 한 명을 위해 오천만 대한민국이 법을 고치거나 위반하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시장은 "스티브유님 지금이라도 군입대를 하겠다구요? 그게 진심이라면 그대는 여전히 심각할 정도로 대한민국을 우습게 아는 교만한 사람입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외국인 한명을 위해 오천만에게 적용되는 대한민국 법을 고치거나 법을 위반하라고 하는 것이니까요. 불가능할 것을 알면서도 그렇게 말했다면 그대는 눈물에 약한 한국민의 착한 심성을 악용해 또다시 능멸한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제 당신의 사적 이익을 위해 우리 대한국민들을 더 이상 우롱하지 말기 바랍니다"며 "뿌린대로 거두는 원칙있는 나라, 누구에게나 공평한 기회가 보장되고 노력한만큼 거두는 공정한 나라..그런 대한민국을 소망합니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유승준은 "13년 전으로 시간을 돌린다면 당연히 군대에 갈 것"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유승준은 지난 2001년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고 신체검사에서 4급 판정, 당시 연예 프로그램을 통해 그가 신체검사를 받는 모습이 그대로 방송된 데 이어 그가 병역의 의무를 다하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으나 입대를 앞두고 돌연 미국 시민권을 취득, 법무부로부터 영국 금지 대상자 명단에 올라 한국에서 추방된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