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월 이후 3차례에 걸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신용카드사들이



카드론 금리를 제대로 낮추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이용객들의 불만이 크게 늘고 있다.



기준금리가 올라가면 재빨리 대출금리를 올리고 내려가면 그대로 버티는 전형적인 영업 행태의 답습이다.







20일 여신금융협회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한국은행이 지난해 8월과 10월, 올해 3월 등 3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끌어내리는 동안



신용카드사들이 장기 대출 상품인 카드론의 금리를 상응하게 조정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외환카드와 합병으로 기준이 바뀐 하나·외환카드와 대출상품을 취급하지 않는 비씨카드를 제외한



KB·롯데·삼성·신한·우리·현대 등 6개 전업계 신용카드사의 카드론 대출 금리는 올해 1분기 말 기준 15.53%로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해 2분기말의 15.74%보다 불과 0.21%p 낮아지는데 그쳤다.



기준금리가 0.75%p 떨어지면서 조달금리도 이에 상응하는 만큼 낮아졌지만



대출 상품 가격이라 할 수 있는 카드론 금리는 1/3도 낮추지 않은 것이다.



일부 카드사들은 아예 카드론 금리를 올리기까지 했다.



KB카드는 같은 기간 카드론 금리를 14.26%에서 14.69%로 0.43%p 삼성카드는 15.68%에서 15.96%로 0.28%p 인상했다.



같은 기간 우리카드는 카드론 대출금리를 0.75%p, 롯데카드는 0.70%p 등 기준금리 인하폭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낮췄다.



현대카드의 인하폭은 0.41%p, 신한카드는 0.11%p로 기준금리 인하폭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NH농협과 기업은행 등 은행계 카드사들은 대부분 금리를 낮췄으나



현대카드는 16.92%, 삼성카드 15.96%, 신한카드는 15.75%로 카드론 대출금리를 상대적으로 높게 운용하고 있다.


양승현기자 yanghas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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