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인터뷰 / 유승준 인터뷰 사진=아프리카 tv 캡처
유승준 인터뷰 / 유승준 인터뷰 사진=아프리카 tv 캡처
유승준 인터뷰

13년 전 병역 기피 의혹으로 입국금지 처분을 당한 유승준(미국명 스티브유)이 심경을 고백했다.

유승준은 지난 19일 밤, 홍콩에서 현지 생중계로 아프리카 TV를 통해 대국민 사과를 전했다.

카메라 앞에 모습을 드러낸 유승준은 “무슨 말을 먼저 드려야 할지 솔직히 아무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먼저 국민 여러분께 인사를 드려야 할 것 같다”며 90도로 인사를 했다.

이어 “여러분 안녕하세요 가수 유승준입니다”라고 인사를 건넨 뒤 무릎을 꿇었다.

유승준은 무릎을 꿇고 이야기를 하는 이유에 대해 “제 어눌한 말솜씨로 제 마음을 잘 전달 할 수 없을 것 같아서 사죄하는 마음으로 이렇게 무릎을 꿇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솔직히 용기가 안났다”며 이어 “그런 마음을 전할 수 있을만한 마음의 준비가 안됐다”고 말했다.

또, “한국 내에서 유승준에게 쏟아지는 비난이나 악플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는 “보지 않아야 살 것 같아서 보지 않았다”면서 “코미디 프로에서 소재로 쓰이는 걸 가족들과 보다가 TV를 껐다”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질문에 대해서는 “제가 피해자라고 생각했다”면서 “자존심이 상해서 번복하기 싫었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