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Fed)은 15일 지난 4월 산업생산이 전달 대비 0.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는 0.1% 감소였다. 미국의 월간 산업생산은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감소세다.
전문가들은 소비 회복이 더딘 상태에서 에너지 부문의 투자까지 부진해진 영향으로 풀이했다. 또 지난달 미국 달러화 강세에 따른 수출 경쟁력 약화가 산업생산 위축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이달 들어 발표된 미국의 주요 경제 지표는 대부분 시장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변동이 없었고,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4%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분기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서 지난달 경제 지표들마저 저조하게 나와 2분기 경제 성장 둔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