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국내 채권금리가 급등락을 반복하며 변동성이 확대되자 중앙은행이 직접 개입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채권시장이 불안해지면 공개시장조작 등을 통해 시장안정화 조치를 취할 방침입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근 한달 사이 국내 채권시장은 불확실한 대내외 변수에 영향을 받아 변동성이 극에 달했습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한달 전 사상 최저치인 1.6%대까지 떨어졌다 다시 2%대에 육박할 정도로 급등세를 연출했습니다.



채권시장이 크게 요동치면서 시장 참가자들 사이에 공포감까지 확산됐고 주식시장에도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한국은행은 변동성이 커진 채권시장에 공개적으로 개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제금융시장이 조금만 출렁여도 국내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해외 금리 상승으로 국내 시장의 불안정성이 심화될 경우 한은이 갖고 있는 수단인 공개시장조작 등을 통해 시장안정화 노력을 기울이겠다"



이 총재는 국제금융시장의 급변동이 계속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상당히 유의해야 할 때가 됐다고 경고했습니다.



채권시장에서는 이주열 총재의 발언이 모호하긴 했지만 어느 정도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정범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시장금리가 많이 오르면 공개시장조작을 하겠다는 것..금리가 걷잡을 수 없이 올라가서 확장적 거시정책에 방해되면 매수를 할 것으로 본다..다만 그 레벨이 관건이다."



전문가들은 다음달에도 추가 기준금리 인하를 기대하기 어려워진 만큼 시장금리의 상승압력은 여전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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