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제라드 다렐&꽁드와 데 꼬또니에 15 SS 프레젠테이션에 참석한 박수진의 모습. 사진=진연수 기자
지난 3월 제라드 다렐&꽁드와 데 꼬또니에 15 SS 프레젠테이션에 참석한 박수진의 모습. 사진=진연수 기자
배용준-박수진, 결혼 기습 발표

14일 배용준과 박수진이 전격적으로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박수진이 이미 지난달 결혼 고백을 한 바 있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박수진은 지난달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 오늘 결혼해요"라는 글과 함께 웨딩드레스를 입고 면사포를 쓴 사진을 올려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박수진은 당시 뮤직비디오 출연 때문이라는 설명을 달았지만, 이때 이미 배용준과의 결혼 계획을 암시한 것 추측되고 있다.

이 사진은 박수진이 엠넷 '슈퍼스타K6' 출신 가수 김필의 싱글 앨범 '메리 미' 뮤직비디오 촬영 중 찍은 사진이다.

박수진은 '촬영 끝', '여러분 진정', '친척들 전화하지 마', '뮤직비디오 촬영입니다'라는 해시태그를 남기며 오해 차단에 나섰지만 이미 배용준과 교제 초반부터 서로 믿음을 확신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당시 결혼을 암시한 것이란 관측이다.

실제로 14일 두 사람의 소속사 키이스트의 양근환 대표는 "3주 전쯤 배용준이 결혼 계획을 밝혀 발표 시점을 조율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박수진은 지난해 3월 배용준이 이끄는 키이스트로 회사를 옮기며 소속사 1대 주주와 배우로 인연을 맺었다.

당시는 배용준이 구자균 LS산전 부회장의 차녀 구소희 씨와 연애하던 중이었다.

그러다 구 씨와 1년간 교제 끝에 결별한 배용준은 박수진과 올해 2월부터 서로 이성적인 호감을 느끼며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키이스트는 이날 공식발표에서 "두 사람은 교제기간은 그리 길지 않았으나, 여러 방면에서 공통적인 관심사가 많아 대화가 잘 통했고 서로 믿음과 사랑에 확신을 가지고 최근 자연스럽게 결혼을 약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수진의 갑작스런 결혼 소식에 남성 팬들은 당황한 눈치다. 이들은 "우리 박수진이 이렇게 가다니", "이젠 박수진을 좋아할 수 없구나", "박수진, 배용준과 행복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아쉬워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