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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시간 검찰 조사받은 이완구 "성완종과 독대 기억 안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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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완구 '3000만원 수수·참고인 회유 의혹' 전면 부인
    검찰 '독대 장소서 돈 전달' 진술 확보…집중 추궁
    이 전 총리·홍준표 경남지사 이르면 다음주 일괄기소 할 듯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성완종 리스트 의혹과 관련, 15시간 동안 검찰 조사를 받은 뒤 15일 새벽 귀가하기 위해 차에 타고 있다. 연합뉴스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성완종 리스트 의혹과 관련, 15시간 동안 검찰 조사를 받은 뒤 15일 새벽 귀가하기 위해 차에 타고 있다. 연합뉴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3000만원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14일 검찰에 출석, 15일 오전 1시까지 15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이 전 총리는 성 전 회장과 독대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독대는 기억 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측근들을 통해 주요 참고인을 회유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그럴 이유가 없다”며 부인했다.

    이날 오전 9시55분께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 조사실이 있는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검찰청 청사에 도착한 이 전 총리는 취재진을 만나 “이 세상에 진실을 이길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검찰에서 상세히 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한 뒤 12층 조사실로 갔다. 조사는 특별수사팀 소속 주영환 부장검사와 부부장검사 한 명이 맡았다.

    이 전 총리는 충남 부여·청양 재선거에 나섰던 2013년 4월4일 자신의 부여 선거사무소를 방문한 성 전 회장으로부터 3000만원을 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성 전 회장의 측근들로부터 당시 이 전 총리와 성 전 회장이 독대했고, 쇼핑백에 담아 둔 현금 3000만원이 독대 장소에서 건네졌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별수사팀은 이 전 총리를 상대로 당일의 구체적 동선을 확인하면서 부여 선거사무소에 머문 구체적 시간대가 어떻게 되는지, 성 전 회장을 따로 만난 게 아닌지, 선거자금 회계 처리는 투명하게 했는지 등을 추궁했다. 이 전 총리는 “당시 성 전 회장을 만난 기억이 없으며 금품을 받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참고인 진술과 여러 물증에 비춰 3000만원 금품수수 의혹이 사실일 개연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성 전 회장으로부터 1억원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홍준표 경남지사와 함께 이 전 총리를 이르면 다음주 중 일괄 기소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이 올라온 나머지 6명에 대한 수사 여부는 불투명하다. 특별수사팀 출범 때부터 애타게 찾은 ‘귀인’이나 ‘비밀장부’를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배석준 기자 euli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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