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화제의 책] '사람들은 왜 그 한마디에 꽂히는가' 등

“정보의 홍수에 빠져 있는 사람이라면 그 가운데서 패턴을 찾으려는 행동(그것을 꼭 찾지 못해도)이 정신적 안식처, 즉 안도감을 줄 것이다.”
- 작가 더글러스 코플런드 《물을 거슬러 노를 저어라》中

상대를 혹하게 만드는 대화법

◇사람들은 왜 그 한마디에 꽂히는가=베스트셀러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을 쓴 샘 혼의 신작. 직장과 일상에서 마주치는 여러 상황에서 상대의 시선을 사로잡고 효과적으로 설득할 수 있는 대화법을 소개한다. 단번에 상대의 주의를 끄는 대화 노하우를 알려주고, 자신이 먼저 상대에게 관심을 베풀어 진정한 관계를 맺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샘 혼 지음, 이상원 옮김, 갈매나무, 248쪽, 1만3500원)

클래식음악의 매혹적인 세계

◇혹등고래가 오페라극장에 간다면=독일 유명 음악학자가 클래식음악의 경이롭고 매혹적인 세계로 안내한다. 클래식의 아름다움, 위대한 작곡가들의 잘 알려지지 않은 삶, 음악과 다른 예술 간의 연관성 등 33가지 주제를 자유롭게 풀어냈다. 다양한 예술 장르를 넘나드는 해박한 지식과 클래식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쓴 지적인 음악 에세이다. (마르틴 게크 지음, 홍은정 옮김, 한스미디어, 276쪽, 1만6500원)

새길 개척한 창조적 행동가들

◇물을 거슬러 노를 저어라=슬라보이 지제크(철학자), 스파이크 존즈(영화감독), 퍼렐 윌리엄스(뮤지션) 등 새로운 길을 개척한 ‘창조적 행동가’ 59명의 삶에 대한 짧은 조언을 담았다. 책을 기획한 격월간지 ‘허크’의 안드리아 컬랜드 편집장은 “이들의 조언은 세상에 성난 불꽃을 일으켜 우리가 물을 거슬러 노를 저을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허크 편집부 지음, 한국CFO스쿨 북펀드 옮김, 틔움, 152쪽, 1만5000원)

한국기업이 알아야 할 중국法

◇중국최신법률해석=2015년 판 최신 중국 법률을 계약 소송 노동쟁의 등 중국에서 기반을 닦을 한국 기업이 알아둬야 할 내용 위주로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알기 쉽게 설명했다. 최근 개정된 법률에 대해 기업이 주목해야 할 부분을 짚어주고, 한국 기업이 중국에 진출해 겪은 사건들을 사례로 들어 해당 법률을 정확하게 해석하고 풀이했다. (인문화보사 월간 ‘중국’ 편집부 지음, 늘품플러스, 288쪽, 1만8000원)

만병통치약 독서로 힐링하기

◇책으로 다시 살다=소모적인 일상에 축 처져 있던 직장인, 가족의 간병생활에 지친 주부, 사업 실패로 막막해 하던 가장, 이제 막 시작한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느끼는 청년 등이 인생의 방황기를 책과 독서토론을 통해 극복한 사연을 묶었다. 명사가 아닌 25인의 평범한 사람이 자신의 삶을 바꾼 책 이야기를 때로는 담담하게, 때로는 격정적으로 들려준다. (숭례문학당 엮음, 북바이북, 276쪽, 1만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