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는 14일 정보통신기술(ICT) 전문 기업인 한화S&C와 함께 차세대 사물인터넷(IoT) 기술인 비콘을 활용해 코엑스를 스마트전시장으로 개발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코엑스 이용자들은 사전에 스마트폰을 통해 관심 있는 전시회를 등록해두면 자동으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제품에 대한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받아 전시회 참가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게 코엑스 측 설명이다.

또 전시 주최자는 관람객들의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효율적인 동선을 짤 수 있게 된다. 세미나와 이벤트 등에 대한 정보도 언제든지 제공할 수 있다. 전시회가 끝난 뒤에는 축적된 빅데이터를 분석해 효과적인 정보를 참가기업에 줄 수 있다.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정확한 대피로로 안내할 수 있다.

코엑스 관계자는 “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박물관과 놀이시설, 공연장, 체육시설, 쇼핑몰, 공항 등의 다중복합 시설에서 관람객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으며 해당 시설의 다양한 정보를 정확하고 빠르게 제공할 수 있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엑스와 한화S&C는 국내는 물론 해외 전시컨벤션센터와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마케팅도 진행할 계획이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