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석유공사 압수수색‥캐나다 하베스트 부실 인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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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해외자원개발 비리 관련 한국석유공사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임관혁 부장검사)는 오늘(12일) 오전 9시 한국석유공사 본사와 강영원 전 사장 자택, 메릴린치 서울지점 등에 검사·수사관 30여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펼치고 있습니다.
강 전 사장은 2009년 캐나다의 자원개발업체인 하베스트사와 정유 부문 자회사인 노스아틀랜틱리파이닝(NARL) 인수를 무리하게 추진, 회사에 1조원대 손실을 끼친 혐의(업무상 배임)를 받고 있습니다.
석유공사는 2009년 하베스트를 4조6천억원에 인수하면서 당초 계획에 없던 정유 부문 계열사 NARL까지 인수하면서 시세보다 훨씬 비싼 1조2천446억원에 매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당시 인수 자문사는 메릴린치였습니다.
석유공사는 인수 후 부실이 누적되자 결국 지난해 NARL을 인수 비용의 3%에도 못 미치는 338억원에 매각해 1조원 이상의 손실을 봤습니다.
이에 앞서 감사원은 올 1월 강 전 사장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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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전 사장은 2009년 캐나다의 자원개발업체인 하베스트사와 정유 부문 자회사인 노스아틀랜틱리파이닝(NARL) 인수를 무리하게 추진, 회사에 1조원대 손실을 끼친 혐의(업무상 배임)를 받고 있습니다.
석유공사는 2009년 하베스트를 4조6천억원에 인수하면서 당초 계획에 없던 정유 부문 계열사 NARL까지 인수하면서 시세보다 훨씬 비싼 1조2천446억원에 매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당시 인수 자문사는 메릴린치였습니다.
석유공사는 인수 후 부실이 누적되자 결국 지난해 NARL을 인수 비용의 3%에도 못 미치는 338억원에 매각해 1조원 이상의 손실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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