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가 중국 사업과 실적 개선 기대감에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12일 오전 9시21분 현재 CJ CGV는 전날보다 1만3700원(14.61%) 오른 10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CJ CGV는 전날 유가증권시장 상장 이후 사상 첫 상한가를 기록한 이후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최근 1분기 호실적 평가와 중국법인의 흑자 전환 기대 등이 반영되면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분기 CJ CGV의 연결 영업이익은 144억7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575억4400만원으로 4.28%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89억9300만원으로 178.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중국 법인은 1분기 11억원 영업적자를 기록, 전년 동기(50억원 적자)에 비해 적자폭이 크게 축소된 상황이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중국 CGV 기존점 매출성장률(연결 대상 13개점 기준)은 38%를 기록해 중국내 산업 성장률과 유사했다"면서 "기존점 영업이익은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했고, 오는 3분기에는 기존점 영업이익이 신규점 영업적자를 상쇄해 중국CGV의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