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행성협회, 태양광 돛단배 '라이트 세일' 시험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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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비영리단체인 행성협회는 오는 20일 태양 빛을 이용해 우주를 이동하는 ‘라이트 세일(Light Sail)’ 시험 비행에 나선다고 10일 발표했다.
라이트 세일은 바람을 이용하는 범선의 돛처럼 태양의 양자를 받는 돛을 만들어 움직이는 일명 ‘태양광 돛단배’다. 마찰력이 없는 우주에서는 미세한 태양 에너지로도 가속을 받을 수 있어 연료 없이 먼 우주로 갈 수 있다. 행성협회 창립자이자 천문학자인 칼 세이건이 제안한 개념을 협회가 40년 만에 실물로 만들어 시험 비행에 나선 것이다.
협회가 쏘아 올릴 라이트세일은 4개의 삼각형 돛을 펼치는 구조다. 돛의 두께는 4.5마이크로미터(㎛)로 쓰레기봉투 두께의 4분의 1에 불과하다. 2016년에는 실제 우주공간 탐사가 가능한 ‘프록스-1’이라는 소형 인공위성에 라이트세일을 부착해 발사할 계획이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라이트 세일은 바람을 이용하는 범선의 돛처럼 태양의 양자를 받는 돛을 만들어 움직이는 일명 ‘태양광 돛단배’다. 마찰력이 없는 우주에서는 미세한 태양 에너지로도 가속을 받을 수 있어 연료 없이 먼 우주로 갈 수 있다. 행성협회 창립자이자 천문학자인 칼 세이건이 제안한 개념을 협회가 40년 만에 실물로 만들어 시험 비행에 나선 것이다.
협회가 쏘아 올릴 라이트세일은 4개의 삼각형 돛을 펼치는 구조다. 돛의 두께는 4.5마이크로미터(㎛)로 쓰레기봉투 두께의 4분의 1에 불과하다. 2016년에는 실제 우주공간 탐사가 가능한 ‘프록스-1’이라는 소형 인공위성에 라이트세일을 부착해 발사할 계획이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