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웨더 파퀴아오 (사진=YTN)



`무하마드 알리 화났다`, 메이웨더 파퀴아오 논란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미국)가 매니 파퀴아오(36)를 꺾고 웰터급 정상에 등극했다.



메이웨더는 지난 3일(한국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WBA‧WBC‧WBO 웰터급(66.68kg) 통합 타이틀매치`서 파퀴아오에 심판전원일치 판정승(116:110, 116:112, 116:112)을 거뒀다.



메이웨더 파퀴아오 경기 후 메이웨더는 "미국 전설 록키 마르시아노(1924~1969)의 49연승에 도전하겠다. 남은 1경기도 승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메이웨더 파퀴아오 경기장엔 파퀴아오 아내 진키 파퀴아오를 비롯해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 팝스타 저스틴 비버 등이 관람해 눈길을 끌었다.



경기 후 마이크 타이슨은 트위터를 통해 “메이웨더 파퀴아오 5년이나 기다렸는데..(We waited 5 years for that..)”라는 글을 올렸다. 경기 내용에 실망했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



그런가 하면 `세계 복싱 전설` 무하마드 알리가 메이웨더 파퀴아오 경기를 앞두고 메이웨더의 도발에 응수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무하마드 알리는 지난달 28일(한국시각) SNS 계정에 "잊지 마라. 내가 가장 위대하다"라고 적었다. 이는 메이웨더의 발언에 반박한 답변이다.



앞서 메이웨더는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와의 인터뷰서 "나는 무하마드 알리를 존경하고 존중한다"면서 "그러나 무하마드 알리는 레온 스핑크스에게 패한 적이 있다. 나는 단 한 차례도 패한 적 없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메이웨더 파퀴아오 경기 판정승 소식에 복싱 팬들도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부족했다"고 아쉬워 하고 있다.
장지연기자 wowsports06@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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