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영난에 빠진 포스코플랜텍이 산업은행 외에 다른 채권단을 순회하면서 긴급 대책을 논의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모기업인 포스코도,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도 지원을 미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신인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포스코플랜텍은 어제 오후 대출 만기 연장 협의를 위해 신한은행과 긴급 회동을 가졌습니다.



현재 포스코플랜텍은 외환은행과 하나은행에 각각 440억원, 150억원 규모의 돈을 갚지 못하고 있고, 신한은행에서 빌린 돈도 만기가 곧 돌아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채권단인 산업은행에 대해서도 오는 6월까지 갚아야 할 돈이 500억원 규모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는 6월까지 갚아야 할 돈이 확인된 것만 1천억원이 넘습니다.



지난해 1천89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포스코플랜텍이 빚을 탕감해주는 워크아웃 등의 조치를 내심 바라는 건 이같은 상황 때문입니다.



그러나 채권단은 대출 만기 연장에 대해 "모기업의 포스코에서 지원을 받는 것이 우선이지 우리(채권단)가 만기를 연장해주는 것이 최우선책이 아니"라며 버티고 있습니다.



여기에 모기업인 포스코도 더이상의 지원은 어렵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포스코플랜텍은 채권단을 순회하며 읍소에 나선 겁니다.



포스코플랜텍은 "채권단의 분위기가 누그러졌다"고 설명하고, 앞으로 회사 상황 역시 좋아질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포스코플랜텍 관계자는 "아직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포스코 제철소 내부 수주 건 등 최종 사인만을 앞둔 수주 건이 이달 안에 여러 건 예정되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포스코플랜텍의 전망대로 급한 불만 끄게 되면 회사가 살아날지에 대해서는 우려하는 시각도 존재합니다.



내부에서도 빚을 탕감하는 자율협약을 해야 하는 것이 우선 아니냐는 목소리가 있고, 업황 자체도 긍정적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포스코플랜텍은 당장 대출 만기 연장을 하더라도 오는 7월 100억원의 어음을 막아야 해 위기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신인규기자 iksh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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