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주요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강화된 가운데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나흘만에 반등했다.

8일 중화권 증시가 모처럼만에 웃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51포인트(0.62%) 오른 4137.72를 나타내고 있다. 나흘만에 반등세다.

홍콩 항셍지수는 194.51포인트(0.71%) 상승한 2만7484.48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14.38포인트(0.14%) 오른 9718.49를 나타냈다.

밤사이 미국증시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사흘만에 반등했다. 주간 고용 지표가 예상을 웃돌면서 투자 심리가 살아났고 알리바바를 비롯한 정보기술(IT)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인 영향을 받았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15년만에 최저치였던 전주 대비로는 증가했지만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호조세를 나타냈다. 이에 이날 오후 발표되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좋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이날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일본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일 대비 58.95포인트(0.31%) 상승한 1만9350.94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증시가 장중 1만9300선 후반까지 오른 직후 상승폭을 줄였다"며 "하단이 지지되는 가운데 안정적인 상승세를 나타내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엔·달러 환율은 오전 11시20분 현재 전 거래일대비 0.38% 오른 119.9엔에 거래중이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