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골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첫날 랭킹 2위 조던 스피스(미국)에게 완승을 거뒀다.

매킬로이는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TPC(파72·7천21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1개를 적어냈지만 이글 1개와 버디 2개를 잡았다.

3언더파 69타를 친 매킬로이는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지난주 캐딜락 매치플레이에 이어 2주 연속 정상 도전에 시동을 걸었다.

반면 지난달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우승으로 미국골프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른 스피스는 3오버파 75타를 치는 부진으로 하위권에 처졌다.

스피스와 같은 조에서 10번홀부터 출발한 매킬로이는 전반에 기선을 잡았다.

15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매킬로이는 16번홀(파5)에서는 이글을 낚았다.

201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2m에 붙여 한번의 퍼트로 2타를 줄였다.

1번홀에서 1타를 잃었지만 8번홀(파3)에서 4.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또 한타를 줄였다.

스피스는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보기는 5개를 쏟아내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