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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보수·노동당 초박빙 승부…연정 불가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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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 만에 과반 정당 없는 '헝 의회' 예고
    앞으로 5년간 영국을 이끌 새 정부를 구성하기 위한 총선거가 7일 오전 7시(한국시간 오후 3시) 전국 5만여개 투표소에서 시작됐다.

    하원의원 650명을 뽑는 이번 선거는 오후 10시(8일 오전 6시) 마감되며 언론사 출구조사는 투표 종료와 동시에 발표될 예정이다. 그러나 집권 보수당과 제1야당 노동당이 사상 유례없는 초접전을 펼쳐 선거 결과는 현지시간으로 8일 새벽에나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선거를 하루 앞둔 6일 공개된 여론조사에서 보수당과 노동당의 지지율은 우열을 가리기 힘든 초박빙으로 나타났다. 7개 여론조사 중 3개 조사(유고브, ICM, 서베이션)에서 동률로 나왔다. 다른 3개 조사(TNS, 오피니엄, 콤레스)에선 보수당이 1%포인트 우위를 보였고, 패널베이스 조사에서만 노동당이 2%포인트 앞섰다.

    영국 언론은 어느 정당도 과반(326석)을 확보하지 못해 5년 만에 다시 ‘헝 의회(Hung Parliament)’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헝의회는 ‘매달려 있다’는 뜻의 단어 ‘hung’에서 따온 말로, 과반 확보 정당이 없어 국정이 불안한 상태의 의회를 의미한다. 보수당과 노동당 어느 쪽이 승리해도 자유민주당, 스코틀랜드독립당(SNP) 등 소수 정당과 연립정부 구성이 불가피하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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