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채권 금리가 11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단기간에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주요국의 금리 상승과 경기 회복 전망 등으로 당분간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연일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던 시장금리가 갑작스럽게 반등세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한 때 1.6%대까지 떨어졌던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어느새 1.9%대까지 뛰어올랐습니다.



최근 11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연출하며 1년 10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시장금리가 급격히 반등한 것은 주요국의 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선 영향이 컸습니다.



독일과 미국의 국채 금리는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국제 유가 상승 등으로 단기간에 급등했습니다.



정부가 국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을 연일 밝힌 점도 채권 금리 상승세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됐고 그동안 선반영된 부분을 다 되돌리면서 상승하는 국면에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소나기를 피하고 싶은 것"



채권시장에서는 최근의 금리 상승세가 기술적 반등에 그칠 것으로 보는 시각과 추세적 상승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엇갈리는 전망 속에서도 당분간 금리가 상승으로 방향을 잡았다는 점은 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추가적인 경제지표 발표까지는 오름세의 속도에서만 차이가 날 뿐입니다.



더불어 주요국의 통화완화 물결이 또 다시 몰아치고 있는 것은 채권시장에 중요한 변수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최근 태국에 이어 호주가 전격적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했고 지급준비율 인하에 나섰던 중국도 조만간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15일 이번달 기준금리 결정을 앞둔 한국은행이 대내외 변수를 고려해 어떤 선택을 할 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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