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기부식에서 염재호 총장(오른쪽)과 기념촬영하는 이천수.
4일 기부식에서 염재호 총장(오른쪽)과 기념촬영하는 이천수.
[ 김봉구 기자 ] 축구선수 이천수(인천 유나이티드 FC)가 모교인 고려대에 발전기금 1억원을 기부했다.

이천수는 지난 4일 고려대를 찾아 기부식을 갖고 염재호 총장에게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고려대 체육교육과 학생들의 장학금과 경기력 향상 기금 등으로 사용된다.

이천수는 “졸업 후에도 후배들을 만나 함께 운동하는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후배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지덕체(智德體)를 갖춘 훌륭한 운동선수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재학 중에도, 졸업 후 사회에 나가서도 여러 선배들로부터 크고 따뜻한 마음을 많이 받았다. 나 역시 후배들에게 선배의 마음을 담아 격려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고려대 00학번인 이천수는 축구 국가대표팀 멤버로 월드컵, 올림픽,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다. 스페인과 네덜란드 등 유럽과 중동(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선수생활 한 뒤 국내 K리그 무대에 복귀해 뛰고 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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