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4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이달부터 판매가격은 인하됐지만, 보장 영업이익이 늘어나고 미수금 회수단가가 대폭 인상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2000원을 유지했다.

윤희도 연구원은 "LNG 수입가격이 하락하는 만큼 판매가격을 내리는 것(원료비 연동제)은 가스공사의 이익과 무관하다"며 "총괄원가보상제도로 산정하는 보장 영업이익이 늘어나고 미수금 회수단가가 인상되는 것은 주가에 호재"라고 말했다.

미수금 정산단가는 지난 3월에 21.9% 인상된 데 이어 이번에 또 37% 올랐는데, 이는 정부가 가스공사의 경영 정상화를 돕고 있다는 방증이란 판단이다.

윤 연구원은 "보장이익 증가추세 전망을 신뢰할 수 있게 됐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둘 수 있다"며 "이번 미수금 회수단가 인상으로 연간 미수금이 5400억원 추가 회수될 것으로 보여 그만큼 현금흐름도 빠르게 좋아진다"고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