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 수준으로 내집마련 가능…수도권 택지지구로 눈돌려볼까
반도, 화성 송산 980가구
주거·편의시설 갖춰 관심
민간택지의 분양가상한제가 사실상 폐지되면서 공공택지 내 분양아파트의 희소가치는 더욱 커지고 있다. 더욱이 택지지구에서 초창기에 800가구가 넘는 대단지의 경우 인프라는 미비한 대신 분양가가 저렴한 편인 데다 선점효과도 누릴 수 있어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호반건설은 이달 고양 원흥지구 A5블록 일대에서 짓는 ‘고양 원흥 호반베르디움’(967가구)을 분양할 예정이다. 원흥지구 첫 민간 분양단지다. 아파트가 들어설 원흥지구는 서울 상암동과 여의도, 서대문구, 은평구 등으로 오가기 쉽다. 인근에 갖춰진 도로망은 물론 교통망이 더 확대될 예정이어서 미래가치도 높다. 단지에서 제2자유로, 외곽순환도로, 1번 국도, 강변북로 등 주요 간선도로를 통해 서울과의 진출입이 수월하다.
반도건설은 다음달 화성 송산신도시 내 첫 번째 아파트 ‘송산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980가구)의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송산신도시는 분당의 약 3배에 달한다. 수자원공사가 공급하는 택지지구로, 시화호와의 연계를 통해 문화, 생태, 주거 등이 복합적으로 개발된다. 인근에 2018년 신안산선이 개통 예정으로, 서울까지 약 2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오는 6월 경기 구리시 구리갈매지구 C1블록에서 ‘구리 갈매 푸르지오’(921가구)를 내놓는다. 갈매동 일대 143만3912㎡ 규모로 조성되는 구리갈매지구는 계획된 주택만 9900여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다. 사실상 서울 생활권인 데다 남양주 별내신도시와도 인접해 있어 서울과 신도시 생활인프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경춘선 갈매역을 통해 서울 신내역이 한 정거장 거리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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