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및 전철 등 대중 교통 요금이 수도권에 이어 대전·광주광역시 등에서도 인될 전망이다.

우선 시내버스 요금(카드기준)은 150∼200원 오르는 안이 유력하다. 서울·인천·대전지역 도시철도 요금도 150∼200원 인상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서울시의회는 최근 서울시가 낸 대중교통 요금 인상 안을 의결했다. 시내버스 요금을 현행 성인 1050원에서 1000원으로 150원 인상하는 내용이다.

인 천지역은 7월 200원 인상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250원 올리면 시민 부담이 크고, 150원은 운송 수지 적자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경기도도 100∼200원 인상 안을 마련했지만 여론 반대에 부딪혀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대전시는 7월부터 1100원에서 1250원으로 150원 인상하는 안을 제시했다.

광주시 역시 요금 인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다른 지역처럼 2011년 하반기 이후 요금이 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시철도 요금도 오른다. 서울시는 현행 1050원에서 1천250원으로 200원 올릴 계획을 세웠다. 인천시 역시 200원 인상이 적절하다고 판단해 서울시, 경기도, 코레일 등과 조율 중이다.

인천시 역시 200원 인상이 적절하다고 판단해 서울시, 경기도, 코레일 등과 조율 중이다. 대전시는 시내버스와 같은 150원 인상한다고 예고했다.

우선 시민단체들은 서민부담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자 명분이 약하다며 인상에 반대해 진통이 예상된다. 참여연대와 사회공공연구원 등 시민단체들은 서울시의회의 대중교통 요금 인상안을 비판하며 "시의회가 시민이 아니라 서울시·사업자의 입장만 전적으로 대변하고 있다는 의심마저 들게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지자체와 업계는 그 사이 인건비·물가 상승, 좌석제 시행 등으로 적자가 늘어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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