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손해보험사들의 올해 1분기(2015년 1~3월) 실적이 지난해보다 크게 개선됐습니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동부화재, LIG손해보험 등 대부분의 손보사들이 전년대비 매출과 순익이 증가했습니다.





삼성화재는 1분기 4조306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4조2340억원)보다 1.7% 증가했습니다. 순이익은 2천937억원으로 전년(2천505억원)보다 21.7% 많아졌습니다.





삼성화재는 투자영업이익이 전년(4천221억)보다 18.6%증가한 5천5억원을 기록한 것이 순익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현대해상은 매출이 전년보다 8.4% 상승한 2조9412억원을 기록했고, 순이익도 656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19.9% 상승했습니다.





동부화재는 매출은 전년보다 8% 증가한 2조8천억원, 순익은 전년보다 3.5%하락한 94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동부화재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5.6%에서 85.8%로 올랐고, 장기보험도 86.5%에서 89.1%로 증가한 것이 순익 하락에 영항을 미쳤습니다.





KB손해보험으로 재탄생 할 LIG손보는 매출과 순익이 각각 3.4%, 29.7% 증가한 2조2700억원, 68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메리츠화재는 매출은 1조3740억원으로 9% 증가했지만, 순익은 전년보다 97억원(32.1%) 줄어든 205억원에 그쳤습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직원 희망퇴직으로 인한 일회성 비용과 IBNR 추가적립분 200억원이 반영돼 순익이 다소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화손해보험은 전년 1분기 대비 순익이 1280% 증가한 207억원, 코리안리재보험은 347% 증가한 600억원을 기록해 실적이 크게 개선됐습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지난해보다 다소 올랐지만 전체적으로 투자영업이익이 늘어난 것이 손보사 순익 개선에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홍헌표기자 hph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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