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장사, 황금연휴에 달렸다" 유통가 온통 세일
유통업계가 황금 연휴(1~5일)로 시작하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대규모 세일 및 이벤트를 벌인다. 풍성한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앞세워 고객몰이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1~5일 본점 잠실점 등 15개 점포에서 ‘인기 로봇 완구 박람회’를 연다. 또봇 헬로카봇 터닝메카드 등 인기 완구를 역대 최대 규모인 2만여개를 선보인다. 본점에서는 1일 하루 파워레인저 요괴워치 헬로카봇 등 인기가 많은 완구 1000개를 한정 판매한다. 본점 영플라자와 부산본점에서는 같은 기간 ‘타미야 미니카 페스티벌’도 연다.

"5월 장사, 황금연휴에 달렸다" 유통가 온통 세일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세계적으로 유일한 공식 미니카 대회의 한국대표 선발전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라며 “국내 최초로 가상현실 레이싱 게임기 대회도 치르는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많이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13일까지 역대 최대 규모의 ‘키즈, 슈퍼히어로 페스티벌’을 펼친다. TV와 영화의 인기 캐릭터를 담은 패션 아이템 300여종, 150억원어치를 내놓는다. 또봇과 시크릿쥬쥬를 새겨 넣은 데이즈 반소매 티셔츠와 원피스 2만장을 9900~1만1900원에 판매한다. 2~5세 유아를 대상으로 EBS 번개맨, 타요, 뽀로로 캐릭터를 사용한 티셔츠와 러닝 3만장은 9900원에 선보인다. 이종훈 이마트 마케팅팀장은 “연령별로 선호하는 인기 캐릭터를 총동원했다”고 말했다.
"5월 장사, 황금연휴에 달렸다" 유통가 온통 세일
홈플러스는 ‘나들이 대전’을 준비했다. 6일까지 신한 KB국민 삼성 현대 하나 등 5대 카드로 결제하면 한우 전 품목을 최대 30% 싸게 판매한다. 100g당 국내산 삼겹살은 1330원, 양념 소불고기는 1188원에 판매한다. 자전거(알톤 제외)는 15% 카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마운티아 레드페이스 임페리얼 등 바람막이 점퍼 균일가전(6만9000원·7만9000원)도 진행한다.

롯데하이마트는 전국 438개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25일까지 전국 동시세일을 한다. 메디컬드림 안마의자는 89만원, 딤채 200L 김치냉장고는 74만원대에 판매한다. 1등(5명)에게 쌍용자동차 티볼리를 증정하는 등 1억원 상당의 경품도 내걸었다.

소셜커머스 기업 쿠팡은 나들이 수요를 겨냥해 ‘테마파크 기획전’을 마련했다. 오는 10일까지 롯데월드 6개월 무제한 이용권을 36% 할인한 6만4000원에 판매한다. 연인들을 위한 ‘봄나들이 기획전’도 3일까지 한다.

경기 파주 헤이리마을의 다양한 체험 상품을 2만원 내외 가격에 선보인다. ‘프로방스 빛축제 입장권’은 50% 깎아 3000원에 판매한다. 인기 드라마 촬영지였던 ‘안면도 모켄풀빌라’ 이용권을 최대 66% 할인하는 등 ‘단체 펜션 기획전’도 진행한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