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혜경궁 홍씨’가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영화와 연극 콜라보레이션 DnC Live(Drama & Cinema Live)의 일환으로 6월 4일 개봉한다.



DnC Live는 연극 공연을 영화화하는 프로젝트다. 공연의 영화화 작업은 해외에서 이미 익숙하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낮선 장르다. ‘The Met: Live in HD’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의 공연 실황을 고선명의 영상으로 제작해 스크린으로 상영 중인 세계적 히트 상품이다. ‘국립극장 NT Live’는 영국 국립극장의 대표 연극을 전 세계 극장에 생중계 및 녹화 상영하는 프로그램이다.



국내는 예술의전당에서 뮤지컬이나 오페라를 상영한 ‘SAC on Screen’이 있지만, 연극을 영상화하는 것은 ‘혜경궁 홍씨’가 처음이다. 향후 상영될 연극 작품은 영화 제작 프로세스에 맞춰 세부적인 촬영과 편집을 거친다. 미세한 표정부터 숨소리, 땀방울 까지 UHD 4K화면으로 담아낼 예정이다.



(주)영화사 숨의 담당 프로듀서는 “공연물 기록의 영구보전으로 사회문화적 가치 부여는 물론 영화계와 공연계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각기 다른 수익형 모델들의 통로를 새롭게 접목하고 융합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수익창출의 돌파구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연극 ‘혜경궁 홍씨’는 거장 이윤택 연출의 대표적이다. 3대에 걸친 왕족사의 이야기를 담는다. 작품은 2013년 국립극단 레퍼토리 창작희곡 초연과 지난해 재연 모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그해 한국연극평론가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연극 베스트3’에 들기도 했다. 영상에는 김소희, 윤여성, 정태화, 박현숙, 황석정, 이상홍, 이기돈, 이동준 등의 모습이 담긴다.




와우스타 정지혜기자 wowstar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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