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창조센터 찾은 허창수 GS그룹 회장 "지역혁신 거점 구축"
허창수 GS그룹 회장(사진 오른쪽)이 지역 창조경제 생태계 구축에 직접 나섰다. 허 회장은 지난 28일 그룹 계열사 주요 최고경영자(CEO)들과 함께 이틀간의 일정으로 전남 여수에 개소를 준비 중인 전남 창조경제혁신센터 현장을 방문했다.

허 회장은 지난 15일 박근혜 대통령의 중남미 순방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해외 출장을 떠나 26일 귀국했다. 귀국 후 하루 동안 그동안 밀렸던 그룹 및 전국경제인연합회 관련 업무를 챙긴 뒤 곧바로 여수로 떠났다.

허 회장은 오는 5월 말 개소를 목표로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인 전남 창조경제혁신센터 건립 현장을 방문해 앞으로의 사업 계획과 개소 준비 상황 등을 보고받았다. 이후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방문에는 동생인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 허명수 GS건설 부회장, 허태수 GS홈쇼핑 부회장, 사촌동생인 허연수 GS리테일 사장을 비롯해 나완배 GS에너지 부회장, 정택근 (주)GS 사장, 김병열 GS칼텍스 사장 등 그룹 고위층이 동행했다.

허 회장은 “전남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을 구축하고 창조경제 확산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며 “GS와 지역의 사업을 함께 발전시켜 나가는 혁신거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창조경제혁신센터는 GS가 전라남도와 함께 지역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해 구축하고 있는 산·학·연 협력의 거점이다. GS그룹은 지역 인재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창업과 사업화를 종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GS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바이오케미칼, 원격진료, 첨단 농축산업 분야를 지원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