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표작인 교향곡 제4번 ‘법열의 시’는 창조적 영혼의 희열을 그린 단악장 교향곡이다. 영혼과 육체는 구분될 수 없다는 스크랴빈의 사상을 반영해 희열로 향하는 길을 남성적 애욕으로 그린다. 선배 작곡가 림스키코르사코프는 “이 친구가 정신병원에 갈 때가 됐군”이라고 평가했다지만 10년만 더 활동했더라면 지금보다 훨씬 높은 평가를 받고 있을 만한 천재가 스크랴빈이다.
유형종 < 음악·무용칼럼니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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