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 2TV '안녕하세요' 방송 캡처
사진 = KBS 2TV '안녕하세요' 방송 캡처
쿠폰에 집착하는 남자가 등장해 화제다.

27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서는 할인쿠폰에 대한 집착이 심한 남편 때문에 고민이라는 결혼 2년차 주부 유미경 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유 씨는 "남편이 할인과 쿠폰 없이는 아무것도 사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최저가에서 20% 추가 할인을 받아 제주도로 태교여행을 갔는데 1인실 침대에서 따로 잤다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뿐만 아니라 유 씨는 "애정표현을 하다가도 할인쿠폰 다운받는다고 하던 뽀뽀도 밀쳐내버린다. 심지어 부부가 사랑을 나누는 중요한 순간에도 알람과 동시에 빛의 속도로 침대에서 뛰어내려 마치 내가 2만원짜리보다 못한 아내가 되어버린 것 같다"고 고충을 토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할인쿠폰 집착 남편은 쿠폰 사용 노하우를 공개함과 동시에 "돈을 아끼는 것도 있지만 쿠폰을 쓰다보니 뭔가를 살 때 정가로 산다는 건 바보 같은 생각이더라"며 "희열이 있다. 미리 재태크를 한다고 생각하는 거다"고 집착 이유를 공개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