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현재 112개인 중앙국유기업 수를 대규모 통폐합 과정을 거쳐 40개 정도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중국 경제참고보가 27일 보도했다. 국유기업 감독을 총괄하는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국유기업 추가 중점개혁 방안을 확정했다는 것.

이번 조치에 따라 중앙국유기업 112곳은 공익성 기업과 상업성 기업으로 통폐합될 것으로 알려졌다. 비슷한 업종의 국유기업이 해외시장에서 출혈경쟁하는 상황을 방지하는 방안도 마련될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청년보는 이와 관련, 증권감독관리위원회가 최근 기업의 인수합병을 촉진하는 새로운 조치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