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세운상가 일대 도시재생사업이 본격화된다.

중구는 지난 21일 건축위원회를 열고 `세운재정비촉진지구 6-3-1, 6-3-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에 대해 사업시행인가를 했다고 밝혔다.

사업안에 따르면 대상지에는 지하8층~지상20층 높이의 첨단 업무용 오피스 빌딩이 들어서고, 구역 내 도로와 경관녹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세운재정비촉진지구는 낡은 건축물에 공구·조명·건축 자재·주방기구 등 소규모 상가들이 밀집돼 있는 곳으로 지구 지정 이후 장기간 사업이 지연됐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해 3월 세운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최종 결정하고, 전면 철거 예정이던 세운상가군을 존치하는 대신 주변 구역을 170여개 세부 규모로 분할하는 등 각 구역별로 정비사업을 추진하도록 했다.


엄수영기자 bora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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