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온산공단 근로자 집단 호흡곤란…조기 귀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24일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현대중공업 온산공장 주변 기업체에서 근로자 수백 명이 정체불명의 가스를 흡입해 호흡곤란 증상과 메스꺼움을 호소하고 이 중 3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대중공업 온산공장은 조업을 중단하고 근로자들을 휴게실 등에 대피시켰다가 모두 귀가 조치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근로자들이 흡입한 가스 성분과 배출원을 찾고 있지만, 가스 냄새가 거의 사라지면서 확인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울산시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9시 47분께 "현대중공업 직원 200명가량이 눈물을 흘리거나 약한 호흡 곤란, 메스꺼움 등의 증세를 보이는데 가스 누출인 것 같다"라는 첫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어 인접한 기업체인 신한기계, 정일부두컨테이너, 무림P&P에서도 근로자 가운데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경찰과 소방본부로 연이어 들어왔다.
정일부두컨테이너나 무림P&P 등 인근 기업체들은 상대적으로 냄새가 적고 고통을 호소하는 근로자가 거의 없어 공장을 정상적으로 가동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현대중공업 온산공장과 신한기계 등에서 가스 측정기로 유해가스 여부를 측정했으나 가스가 대부분 공기 중으로 날아간 뒤여서 특이한 점은 없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의 한 관계자는 "인근 바다에서 육지 쪽으로 가스 냄새가 들어온 것 같다는 진술이 있어 해양경비안전서에다 바다 쪽 확인을 요청했으나 역시 이상한 점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로선 정확한 원인을 밝히기가 쉽지 않고 추측할 수도 없다"며 "울산시 등 환경당국과 합동으로 정밀 조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현대중공업 온산공장은 조업을 중단하고 근로자들을 휴게실 등에 대피시켰다가 모두 귀가 조치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근로자들이 흡입한 가스 성분과 배출원을 찾고 있지만, 가스 냄새가 거의 사라지면서 확인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울산시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9시 47분께 "현대중공업 직원 200명가량이 눈물을 흘리거나 약한 호흡 곤란, 메스꺼움 등의 증세를 보이는데 가스 누출인 것 같다"라는 첫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어 인접한 기업체인 신한기계, 정일부두컨테이너, 무림P&P에서도 근로자 가운데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경찰과 소방본부로 연이어 들어왔다.
정일부두컨테이너나 무림P&P 등 인근 기업체들은 상대적으로 냄새가 적고 고통을 호소하는 근로자가 거의 없어 공장을 정상적으로 가동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현대중공업 온산공장과 신한기계 등에서 가스 측정기로 유해가스 여부를 측정했으나 가스가 대부분 공기 중으로 날아간 뒤여서 특이한 점은 없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의 한 관계자는 "인근 바다에서 육지 쪽으로 가스 냄새가 들어온 것 같다는 진술이 있어 해양경비안전서에다 바다 쪽 확인을 요청했으나 역시 이상한 점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로선 정확한 원인을 밝히기가 쉽지 않고 추측할 수도 없다"며 "울산시 등 환경당국과 합동으로 정밀 조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