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이 어렵다고요? 현장학습으로 쉽게 푼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5월 1일부터 14일간 관광주간이 시작된다. 거기다 전국 초중고등학교가 5월 관광주간 동안 최대 8일까지 단기방학을 실시한다.
단기 방학 동안 다양한 체험을 통해 수학 학습을 하는 건 어떨까? 수학은 문제풀이 등 책으로만 배우는 학문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생활 속에서 쉽게 수학 원리를 찾아볼 수 있다. 거기다 생활 속에서 수학적 원리를 발견하고 이해하는 것이 수학 영재성을 계발하는데 더욱 효과적이다.
시매쓰 수학연구소 조경희 소장은 “다양한 체험은 사고를 확장시키고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특히 일상 생활과 밀접한 수학의 경우 체험을 통해 책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수학의 필요성은 물론 수학적 감각까지 스스로 터득할 수 있어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 아이 스스로 체험 목적부터 장소까지 정하기
비교적 짧은 단기방학에는 멀리 여행을 다녀오는 것도 좋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가까운 박물관이나 미술관 나들이를 다녀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영재성 계발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스스로 계획을 세우는 자기주도 계획이다. 따라서 이번 나들이는 부모가 어디를 갈지 결정하기 보다 아이에게 장소부터 가는 법부터 무엇을 체험할지 등 전반적인 계획을 세우고 결정해보게 하자.
평소 관심 분야의 박물관이나 체험전시장의 홈페이지를 보면서 어떤 행사가 있는지 확인해보고 그 중 가장 가고 싶은 곳 하나를 고르게 한다. 박물관 행사 프로그램과 안내도를 출력해 같이 보면서 어떻게 관람을 할지 동선이나 내용 등을 아이 스스로 결정하게 한다.
또한 해당 장소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해 간다면 지하철이나 버스 등 어떤 방법으로 갈지, 또 입장료나 간식비 등 이번 나들이에 필요한 경비도 아이 스스로 짜보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아이는 자신이 알고 있는 수학적 감각과 지식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해보면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 공룡 보며 다리 길이 어림잡아 보기 등 체험과 수학 활동과 접목
체험장에 도착했다면 바로 실내로 들어가기 보다 건물의 구조를 한번 살펴보자. 대부분의 박물관이나 과학관, 미술관은 아름답고 구조적으로 튼튼하게 지어져 있어 수학적 아름다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 때 부모가 미리 건물에 대한 배경이나 수학적 지식을 미리 알아두고 간다면 아이와 더욱 풍성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체험장에서는 전시 관람이나 체험을 직접 해보면서 수학적 지식을 연구해보자. 아직 아이가 초등학생이라면 전시나 체험을 수학과 연결해 생각하는 힘이 부족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부모가 체험장에 대한 수학적 지식을 미리 생각한 후에 관람 중간 중간에 적절한 정보와 질문을 던져 아이가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자연사 박물관에 갔다면 생물의 변천사를 보면서 시간의 흐름과 시간에 따른 변화 등을 알아볼 수 있다. 지구의 탄생에서부터 최초의 인류가 등장한 시점까지 분수로 나눠볼 수도 있고 지구의 자전을 보며 시간과 각도의 개념을 배울 수도 있다. 초등 저학년이라면 공룡 모형을 보면서 다리 길이를 어림하게 하거나 동물 관찰 후 각각의 동물을 공통된 특징에 따라 분류해보면서 수학 감각 활동을 해볼 수도 있다.
민속관에는 다양한 옛 생활 도구들을 만나볼 수 있다. 곡식을 다는 ‘되’나 계산을 하는 ‘주판’ 등은 수학과 밀접하므로 오늘날의 부피 단위와 어떤 차이가 나는지, 주판을 이용해 어떻게 계산하는지 등을 직접 눈으로 보며 이해할 수 있다. 또 팽이나 연과 같은 민속놀이에서도 다양한 수학적 과학적 지식을 발견할 수 있다.
미술관의 그림이나 작품에 수학 지식을 억지로 적용할 필요는 없다. 그림을 감상하는 것 만으로도 도형 감각과 공간 지각력, 시각 지각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
◆ 체험 후에는 간단하게라도 활동 내용 정리
체험만 하는 것도 좋지만 체험 후에는 간단하게라도 체험활동 내용을 정리해주는 것이 기억에도 오래 남고 또 정리하는 습관까지 들일 수 있다. 체험 중에 적은 메모들과 사진을 함께 노트나 블로그 등에 정리하면서 다시 한번 체험 내용을 정리해보자. 정리할 때는 보고서처럼 공들여 작성할 필요는 없다. 이번 체험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내용이나 재미있었던 점 등을 간단히 정리하면 된다. 보고서 형태가 아니어도 일기나 편지, 그림 그리기 등 아이가 원하는 방식으로 작성하게 하자.
체험 내용을 글이나 그림으로 남기는 것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체험 내용에 대해 부모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다. 아 이번 체험에서 어떤 것이 즐거웠는지, 새롭게 배운 것이 무엇인지 등 다양한 질문을 통해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답변할 수 있도록 한다.
정원기기자 wkchung@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19禁 몸매`김예림`VS작곡가`수란`, `아우`로 맺은 인연 알고보니...
ㆍ언니랑 고고 하지원, D컵 볼륨 애주가 `같이 한 잔?` 친언니 공개 `깜짝`
ㆍ수상한 로또 763억! 1등 당첨자 37명 모두 한곳에서.. 폭로된 진실!
ㆍ탁재훈 합의 이혼, 아내 이효림 누구? 모델+화려한 스펙 `놀라워~`
ㆍ`끝까지 간다` 김연지, 과거 강유미 닮은꼴 눈길‥"헷갈리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단기 방학 동안 다양한 체험을 통해 수학 학습을 하는 건 어떨까? 수학은 문제풀이 등 책으로만 배우는 학문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생활 속에서 쉽게 수학 원리를 찾아볼 수 있다. 거기다 생활 속에서 수학적 원리를 발견하고 이해하는 것이 수학 영재성을 계발하는데 더욱 효과적이다.
시매쓰 수학연구소 조경희 소장은 “다양한 체험은 사고를 확장시키고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특히 일상 생활과 밀접한 수학의 경우 체험을 통해 책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수학의 필요성은 물론 수학적 감각까지 스스로 터득할 수 있어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 아이 스스로 체험 목적부터 장소까지 정하기
비교적 짧은 단기방학에는 멀리 여행을 다녀오는 것도 좋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가까운 박물관이나 미술관 나들이를 다녀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영재성 계발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스스로 계획을 세우는 자기주도 계획이다. 따라서 이번 나들이는 부모가 어디를 갈지 결정하기 보다 아이에게 장소부터 가는 법부터 무엇을 체험할지 등 전반적인 계획을 세우고 결정해보게 하자.
평소 관심 분야의 박물관이나 체험전시장의 홈페이지를 보면서 어떤 행사가 있는지 확인해보고 그 중 가장 가고 싶은 곳 하나를 고르게 한다. 박물관 행사 프로그램과 안내도를 출력해 같이 보면서 어떻게 관람을 할지 동선이나 내용 등을 아이 스스로 결정하게 한다.
또한 해당 장소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해 간다면 지하철이나 버스 등 어떤 방법으로 갈지, 또 입장료나 간식비 등 이번 나들이에 필요한 경비도 아이 스스로 짜보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아이는 자신이 알고 있는 수학적 감각과 지식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해보면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 공룡 보며 다리 길이 어림잡아 보기 등 체험과 수학 활동과 접목
체험장에 도착했다면 바로 실내로 들어가기 보다 건물의 구조를 한번 살펴보자. 대부분의 박물관이나 과학관, 미술관은 아름답고 구조적으로 튼튼하게 지어져 있어 수학적 아름다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 때 부모가 미리 건물에 대한 배경이나 수학적 지식을 미리 알아두고 간다면 아이와 더욱 풍성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체험장에서는 전시 관람이나 체험을 직접 해보면서 수학적 지식을 연구해보자. 아직 아이가 초등학생이라면 전시나 체험을 수학과 연결해 생각하는 힘이 부족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부모가 체험장에 대한 수학적 지식을 미리 생각한 후에 관람 중간 중간에 적절한 정보와 질문을 던져 아이가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자연사 박물관에 갔다면 생물의 변천사를 보면서 시간의 흐름과 시간에 따른 변화 등을 알아볼 수 있다. 지구의 탄생에서부터 최초의 인류가 등장한 시점까지 분수로 나눠볼 수도 있고 지구의 자전을 보며 시간과 각도의 개념을 배울 수도 있다. 초등 저학년이라면 공룡 모형을 보면서 다리 길이를 어림하게 하거나 동물 관찰 후 각각의 동물을 공통된 특징에 따라 분류해보면서 수학 감각 활동을 해볼 수도 있다.
민속관에는 다양한 옛 생활 도구들을 만나볼 수 있다. 곡식을 다는 ‘되’나 계산을 하는 ‘주판’ 등은 수학과 밀접하므로 오늘날의 부피 단위와 어떤 차이가 나는지, 주판을 이용해 어떻게 계산하는지 등을 직접 눈으로 보며 이해할 수 있다. 또 팽이나 연과 같은 민속놀이에서도 다양한 수학적 과학적 지식을 발견할 수 있다.
미술관의 그림이나 작품에 수학 지식을 억지로 적용할 필요는 없다. 그림을 감상하는 것 만으로도 도형 감각과 공간 지각력, 시각 지각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
◆ 체험 후에는 간단하게라도 활동 내용 정리
체험만 하는 것도 좋지만 체험 후에는 간단하게라도 체험활동 내용을 정리해주는 것이 기억에도 오래 남고 또 정리하는 습관까지 들일 수 있다. 체험 중에 적은 메모들과 사진을 함께 노트나 블로그 등에 정리하면서 다시 한번 체험 내용을 정리해보자. 정리할 때는 보고서처럼 공들여 작성할 필요는 없다. 이번 체험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내용이나 재미있었던 점 등을 간단히 정리하면 된다. 보고서 형태가 아니어도 일기나 편지, 그림 그리기 등 아이가 원하는 방식으로 작성하게 하자.
체험 내용을 글이나 그림으로 남기는 것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체험 내용에 대해 부모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다. 아 이번 체험에서 어떤 것이 즐거웠는지, 새롭게 배운 것이 무엇인지 등 다양한 질문을 통해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답변할 수 있도록 한다.
정원기기자 wkchung@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19禁 몸매`김예림`VS작곡가`수란`, `아우`로 맺은 인연 알고보니...
ㆍ언니랑 고고 하지원, D컵 볼륨 애주가 `같이 한 잔?` 친언니 공개 `깜짝`
ㆍ수상한 로또 763억! 1등 당첨자 37명 모두 한곳에서.. 폭로된 진실!
ㆍ탁재훈 합의 이혼, 아내 이효림 누구? 모델+화려한 스펙 `놀라워~`
ㆍ`끝까지 간다` 김연지, 과거 강유미 닮은꼴 눈길‥"헷갈리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