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영유아용품 제조·직매형(SPA) 브랜드가 한국 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경기 수원 광교점에 세계 최대 아기용품 전문 매장인 ‘베이비저러스’를 23일 개장했다.

스토케·부가부·퀴니 등 33개 유명 브랜드의 유모차·카시트 100여종을 판매한다. 식탁의자, 안전용품, 임산부의 건강을 위한 엽산·철분제, 이유식·과자, 친환경 유아 침구, 의류 등도 살 수 있다.

베이비저러스는 아기용 유아식에서 의류·유모차·카시트까지 신생아와 유아 관련 용품을 종합적으로 취급하는 아기용품 전문매장이다. 1996년 미국 뉴욕에서 1호점을 낸 뒤 현재 캐나다·프랑스·일본 등 17개국에 67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문영표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20~30대 엄마 고객들이 다양한 상품을 직접 체험해보고 고를 수 있을 것”이라며 “광교점을 포함해 올해 안에 4개의 베이비저러스 매장을 열어 토이저러스 매장, 다둥이클럽 서비스와 상승 효과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국 영유아 SPA 브랜드인 ‘마더케어’도 지난 2월 홈플러스 4개 점포에 매장을 열었다. 마더케어는 올해 안에 한국에 5개 매장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