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장중 5% 넘게 출렁인 22일 '2015년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왕중왕전' 참가자들도 급격하게 변한 시장 상황에 어려움을 겪었다. 참가자 10명 중 수익률이 전날보다 개선된 참가자는 3명에 그쳤다.

코스닥은 장중 한때 5%대 폭락세를 보였다가 장 후반 낙폭을 만회, 1%대 하락세로 장을 끝냈다. 코스피지수는 기관과 개인의 '팔자'에 2140선에서 소폭 하락 마감했다.

민재기 현대증권 온라인채널부 과장은 하락장에서도 3%가 넘는 수익을 챙기며 다시 1위 자리를 꿰찼다. 누적수익률은 72.35%로 올라갔다.

민 과장은 주특기인 빠른 매매를 십분 살려 변동성이 커진 시장 상황을 역이용 했다. 기존 보유 종목인 대명엔터프라이즈(-6.74%)와 한국알콜(1.83%), 유진기업(-4.22%)을 모두 팔아 800만원 이상의 수익을 확정했다. 동시에 아이씨케이(14.98%)와 바이로메드(14.95%)를 신규 매수하고 인트론바이오(10.14%)와 케이티스(-4.90%)의 보유 비중은 늘렸다.

김원철 신한금융투자 반도PWM센터장과 배승호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대리도 각각 2% 가까운 수익을 챙겼다. 두 참가자의 누적수익률은 각각 24.30%, 27.27%로 개선됐다.

김 센터장은 바이넥스(7.64%)와 한빛소프트(5.91%)가 상승한 덕을 봤다. 그는 또 오킨스전자(-3.87%)를 전량 손절매 하는 한편 삼양제넥스(-5.91%)의 보유 비중은 늘리며 포트폴리오에 변화를 줬다.

배 대리의 경우 서울신용평가(-5.20%)와 대림통상(-2.67%)이 하락했지만 한빛소프트가 반등한 게 수익률 개선에 주효한 역할을 했다.

다른 참가자들은 모두 크고 작은 손실을 입었다. 특히 전날 큰 수익을 거두며 맹활약 했던 정재훈 하이투자증권 압구정지점 부장과 구창모 유안타증권 금융센터압구정본부지점장은 각각 5~8%가량의 손해를 봤다.

구 지점장은 시공테크(-8.58%)와 한국주철관(-7.55%)이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급락한 탓에 수익률을 지키지 못했다. 전날 50%를 넘겼던 누적수익률은 하루 만에 35.73%로 주저앉았다.

정 부장 역시 에넥스(-11.18%)와 네오팜(-5.94%) 등이 부진을 보인 영향을 받았다. 누적수익률 64.31%로 뒷걸음질쳤다.

올해 1월26일 개막한 스타워즈 왕중왕전은 오는 6월19일까지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투자원금 1억원으로 실전매매를 한다.

참가자들의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와 증권 애플리케이션 '슈퍼개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슈퍼개미'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은 후 가입하면 스타워즈 외에 다양한 주식정보를 1주일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