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주요증시가 동반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무역수지 흑자 소식에 투자심리가 강화되며 급등, 전날 장중 기록한 연고점을 경신했다.

22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일본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일 대비 214.28포인트(1.08%) 상승한 2만123.37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일본 증시는 무역수지 흑자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개장 전 일본 재무부는 3월 무역수지가 2293억엔 흑자를 기록해 33개월만에 흑자로 돌아섰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예상치(446억엔 흑자)를 큰 폭 뛰어 넘는 것이다.

이에 닛케이지수는 8거래일만에 2만선을 돌파한 후 상승폭을 키우며 전날 장중 기록한 연중 최고치(2만6엔)를 넘어섰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닛케이지수는 2만100엔대까지 상승폭을 키우며 연고점을 경신했다"며 "투자심리가 안정을 찾은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엔·달러 환율은 오전 11시1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16엔(0.13%) 오른 119.69엔에 거래중이다.

중화권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57포인트(0.99%) 오른 4336.19를 나타내고 있으며 홍콩 항셍지수는 15.46포인트(0.06%) 상승한 2만7865.95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88.26포인트(0.92%) 오른 9622.24를 나타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