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매니 파퀴아오 트위터 / 파퀴아오-메이웨더)



파퀴아오-메이웨더 `빅머니 빅게임`··대전료만 2700억 "헉소리 나는 티켓값"



파퀴아오-메이웨더 세기의 대결에 전세계 복싱팬 이목 집중



매니 파퀴아오(37·필리핀)와 플로이드 메이웨더(38·미국) 두 복싱 슈퍼스타가 벌일 맞대결은 말 그대로 `돈잔치`다.



12일(한국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5월 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리는 두 선수의 맞대결 티켓 가격은 최대 7천500 달러(약 850만원)로 책정됐다.



하지만 유명인사들을 상대로 선예약을 받을 것으로 보여 이 7천500달러짜리 티켓을 일반인들이 구하는 것은 하늘에 별따기다.



파퀴아오-메이웨더의 얼굴조차 희미하게 보이는 가장 싼 티켓 역시 1천500 달러(약 170만원)에 이른다.



하지만 이 티켓들은 순식간에 매진될 것으로 보인다. 파퀴아오-메이웨더의 경기는 복싱 역사에 쓰일 최고의 `빅매치`이기 때문이다.



이미 이날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두 선수의 공식 기자회견에는 무려 600여곳에 달하는 언론사 기자들이 참석해 열띤 취재를 펼쳤을 정도다.



대전료도 눈길을 끌고 있다. 파퀴아오-메이웨더 두 선수가 받는 대전료는 2억 5000만 달러. 한화로는 약 2700억원 이상이다.



역사상 최고액으로 시간당 계산시 두 사람이 받는 돈은 1초에 1억원 가량 되는 셈이다.



지난달 메이웨더가 맞대결 사실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세상에 알렸을 때부터 이번 경기가 역대 복싱 입장료 최고 수익(2천만 달러·메이웨더-카넬로 알바레스)을 경신하리라는 예상은 기정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사진= 플로이드 메이웨더 연합)



유료 시청 수입 최고액(370만 달러·메이웨더-오스카 델 라 호야) 기록 역시 갈아치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경기 중계를 맡는 케이블 방송사 HBO스포츠는 유료 시청료를 가구당 100달러선으로 매길 계획이라고 AFP는 전했다.



파퀴아오-메이웨더 경기를 보기 위해서는 가구당 10만원이 넘는 돈을 내야 하지만 팬들은 이 돈을 선뜻 지불할 것으로 보인다.



켄 허시먼 HBO스포츠 사장은 "두 선수의 맞대결은 복싱은 물론 스포츠를 초월한 경기가 될 것"이라면서 "역대 가장 큰 복싱 이벤트가 될 것이 확실하다"고 장담했다.



메이웨더는 세계복싱평의회(WBC) 웰터급, 라이트미들급, 세계복싱협회(WBA) 슈퍼웰터급 타이틀을 모두 손에 쥔 통합 챔피언으로, 프로가 된 이후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은 전설의 무패 복서다.





파퀴아오는 복싱 역사상 최초로 8개 체급을 석권한 `아시아의 복싱 영웅`이자 필리핀의 현직 하원의원이다.



파퀴아오와 메이웨더의 경기는 오는 5월 3일 오후 12시 10분부터 SBS에서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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