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협과 비대위는 “오늘(22일) 오후 기자회견을 연다. 기자회견에선 성명서와 함께 이사장에게 보내는 공개질의서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소는 확정되는 대로 공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21일 드러난 박 전 이사장의 ‘막말 파문’에 대한 책임을 묻고, 학사구조 개편 과정 등 학사운영 개입 정황도 따져 물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대위는 전날 긴급회의를 열어 이번 사태에 대한 진상 규명과 이사장 사과 등을 요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앞서 박 전 이사장은 지난달 24일 이용구 총장과 보직교수 20여명에게 이메일을 보내 비대위를 ‘Bidet委(비데위)’, ‘鳥頭(조두)’로 표현하는가 하면 소속 교수들에 대해서도 “목을 쳐줄 것” 등 수위 높은 인사보복성 발언을 한 사실이 확인돼 물의를 빚은 끝에 전격 사퇴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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