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 성룡 JJCC / 사진=더잭키찬그룹코리아
김희선 성룡 JJCC / 사진=더잭키찬그룹코리아
앵그리맘 김희선 성룡 JJCC

배우 김희선이 중화권 최고의 배우 성룡을 드라마 '앵그리맘'의 카메오로 섭외하려고 했던 비화를 공개했다.

MBC 수목드라마 '앵그리맘'(극본 김반디 연출 최병길)의 배우 김희선과 최병길 PD가 참석한 감독·배우와의 대화가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MBC에서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 현장에는 성룡이 김희선을 위해 마련한 밥차가 모습을 드러냈다. 밥차의 배식은 성룡이 키운 아이돌 JJCC가 맡았다.

이와 관련해 김희선은 "극중 조강자가 잘 싸우는 인물인데 그래서 사부 역할로 성룡을 카메오 섭외를 하려고 했다"며 입을 열었다.

김희선은 "PD가 카메오로 나왔으면 좋겠다고 해서 얘기를 했는데 작품 촬영이 급하게 진행되다보니 스케줄을 맞출 수 없었다. 그래서 대신 성룡이 밥을 사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희선과 성룡의 우정은 2005년 영화 '신화-진시황릉의 비밀(The Myth 감독 당계례)' 출연을 계기로 시작됐다. 성룡은 지난해 자신의 주최한 자선콘서트 'Jackie Chan 2014 Peace & Love & Friendship'에 한국 여배우로는 유일하게 김희선을 공식 초청하기도 했다.

'앵그리맘'은 한때 '날라리'였던 젊은 엄마가 다시 고등학생이 돼 한국 교육의 문제점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과정을 그려가고 있다. 배우 김유정이 학교 폭력에 시달리는 여고생 딸 오아란을, 배우 김희선이 딸을 지키기 위해 다시 고등학교에 입학한 젊은 엄마 조강자를 연기하고 있다. '앵그리맘'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