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2회 만을 남겨두고 있는 ‘블러드’에 ‘극강 악역’ 강성민이 ‘섬뜩한 귀환’을 예고,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강성민은 KBS 월화드라마 ‘블러드(Blood)’(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 / 제작 IOK미디어)에서 태민 암병원 신약개발본부의 새로운 본부장이자 VBT-01 감염자 주인호 역으로 12회부터 등장, 강렬한 존재감을 어필했다.

20일(오늘) 방송될 19회에서는 한 회 동안 종적을 감췄던 강성민이 재등장, 안방극장에 또 다시 오싹한 긴장감을 드리울 예정이다. 알쏭달쏭한 표정으로 누군가와 한참 통화를 하고 있는 강성민의 모습이 포착된 것. 강성민은 옅은 미소를 띤 채 통화를 끝마치고는 딱딱하게 굳은 얼굴로 휴대 전화를 가만히 내려다보는 등 도무지 속내를 짐작할 수 없는 표정 변화로 호기심을 자극했다. 과연 강성민이 누구와 어떤 내용으로 통화를 하고 있는지, 다시금 재가동될 극악무도한 행동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강성민이 서늘한 분위기 속에 ‘섬뜩한 귀환’을 알린 장면은 지난 17일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블러드’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이 날 강성민은 카메라와 돌아갈 때와 돌아가지 않을 때 180도 다른 ‘두 얼굴의 사나이’로 촬영장을 달궜다. 연기를 할 때는 냉혈 악역 주인호에 빙의돼 현장을 장악하다가도, 쉬는 시간에는 밝은 얼굴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주도했던 것. 또한 자신이 참여하지 않은 다른 배우들의 촬영도 진지하게 지켜보며 응원을 보내는 등 한 주 간의 공백이 무색한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블러드 가족’다운 끈끈한 팀워크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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