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0일 LG화학의 1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8만원에서 32만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지환 연구원은 "1분기 매출은 4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3618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 평균(컨센서스)을 11%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화학은 주력 제품의 스프레드 개선으로, 정보전자는 편광필름 가동률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각각 늘었다고 그는 진단했다. 전지 역시 소형전지 판매 증가와 지난해말 비용 발생에 따른 기저효과로 이익이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매출은 5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491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화학부문 경쟁력 강화와 중국 편광필름 생산능력 확대, 전지 매출 성장 등으로 영업이익 회복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따라서 올해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0.3%, 9.3% 올리고 내년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도 4.2%, 6.5% 상향 조정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