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한경 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하반기)’ 9주차에 접어든 가운데 이종식 SK증권 구서지점 차장(팀명 돈맥)이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 종목을 잘 매매한 덕이다.누적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졌던 황유현 신한투자증권 영업부 과장은 본전을 회복하고 2위로 올라섰다.27일 한경 스타워즈에 따르면 전일 종가 기준 참가팀 10팀(생존팀 6팀)의 누적 수익률은 –10.51%다.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인 이종식 차장은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주 매매로 지난 26일 하루동안 2.44%의 수익을 올렸다. 누적 수익률은 5.4%다.이 차장은 전일 농기계 기업인 TYM 1808주를 매도해 74만3000원의 수익을 실현했고, 남은 2300주로는 2.61%의 평가수익을 기록 중이다. 건물 기초공사를 하는 데 필요한 건축자재를 만드는 에스와이스틸텍 600주 매도로 41만3000원을 챙겼고, 남은 1700주의 평가수익률은 7.7%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 이후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전일엔 차기 행정부의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지명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개혁 1순위로 국방부를 꼽아 종전 기대감이 더 커지면서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가 들썩였다.2위인 황유현 과장(누적 수익률 2.92%)은 전일 윙입푸드와 유진로봇을 매도해 각각 114만7000원과 59만원의 수익을 실현했다. 윙입푸드는 나스닥 상장 기대감에 최근 주가가 급등했고, 유진로봇을 비롯한 로봇 테마주들은 테슬라의 자율주행 프로그램(FSD) 관련 규제 완화 기대감에 활발한 매매가 이뤄지고 있다. 황 과장은 전일에 25.38% 급등한 또 다른 로봇 테마주인 에이럭스를 약 1000만원어치 사들였다.기존 1위였던 하나증권
NH투자증권은 27일 쏘카에 대해 올 4분기 중고차 매각이 재개되면서 3분기에 이어서 영업이익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했다. 편도 서비스 비중 확대로 카셰어링 사업 이익률도 개선할 것으로 봤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에는 중고차 매각없이 5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 성수기효과를 감안해야겠지만 4분기 중고차 판매가 재개되기 때문에 향후매 분기 영업이익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회사가 플랫폼사업자로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매출 성장에 따른 레버리지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내년 중고차 판매 재개로 큰 폭의 이익개선을 전망했다. 백 연구원은 "회사는 3분기 기준 차량 2만4000대를 보유 중인 쏘카의 2025년 매각대수를 전체의 22%인 5500대로 추정한다"며 "ASP(평균판매단가) 1200만원으로 가정하면 예상 중고차 매각액은 660억원, 매출총이익률은 30%, 매출총이익은 200억원 늘 전망"이라고 말했다.백 연구원은 "회사는 비수기에는 쏘카플랜으로 가동률을 확보하고, 성수기에는 카셰어링으로 가동률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유지할 전망"이라며 "부름과 편도 서비스도 확대되면서 단위차량당 기대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재 서비스 내 부름은 15%, 편도는 10%의 비중이다.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008억원, 220억원을 예상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3%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수치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대신증권은 27일 네오위즈에 대해 "신작 출시가 가시화하기 전까지 보수적 접근을 권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주가는 3만원에서 2만1000원으로 나란히 내렸다.이 증권사 이지은 연구원은 "'P의 거짓' 개발 기간이 약 3~4년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P의 거짓2' 출시까지 다시 그만큼의 시간이 소요될 것"아라며 "'P의 거짓' DLC(다운로드 가능 콘텐츠)가 내년 1분기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이 또한 실적 기여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이어 "과거 게임들의 DLC 판매량은 오리지널 패키지의 약 20~30% 수준"이라며 "오리지널 버전 대비 DLC의 저렴한 가격을 감안해 네오위즈의 내년 DLC의 판매량으로 약 80만을 반영해 추정한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9월 출시된 'P의 거짓'의 지난해와 올해 전체 게임 매출에서의 기여분을 각각 710억원과 330억원으로 봤다. 이를 제외한 지난해와 올해 게임 매출은 각각 전년보다 1.4%와 7.3% 늘어난 2534억원, 2720억원으로 추정했다.이 연구원은 "'P의 거짓'을 제외하면 기존 게임 매출은 큰 성장이 없었다"며 "여전히 웹보드 게임 매출 비중이 약 50% 비중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P의 거짓' 판매량 효과가 점차 제거되고, 기대감 높은 신작 부재가 예상되는 내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8%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