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앵그리피플-화가 난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MC 김구라는 이훈의 헬스클럽 사업 실패를 언급하며 "이훈이 지금은 연극도 하고 건강보조식품 회사 모델도 하면서 열심히 살고있다. 정력 팬티 모델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이훈은 "요즘 제일 열심히 하는 건 홈쇼핑"이라며 "운동 장비를 팔고 있는데 그 수입으로 직원들 밀린 퇴직금을 갚아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훈은 30대 초반 스포츠센터를 시작해 7-8개 지점을 늘리며 성공 가도를 달렸다. 8년동안 월세 100억 원, 인건비 90여억 원, 각 지점에 회원이 1,800~2,000명 정도였다. 모든 걸 쏟아부으며 사업에 매진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 이후 헬스장 먹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이훈은 "스포츠 센터 사업 실패 후 친동생처럼 가깝게 지내던 동생이 내가 했던 스포츠 센터가 아깝다며 프렌차이즈 사업을 제안했다. 당시 너무 지친 상태였고 홍보 모델만 수락했다"며 "그러던 중 가맹점인 한 곳에서 '먹튀' 사건이 터졌는데, 내가 간판사진으로 붙어있으니 사람들은 내가 관련이 되어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당시 난 10원 한 푼 챙기지 않았다. 내가 튀어도 어디로 튀겠느냐"며 억울한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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