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가 로스쿨 출신 제4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39명을 21일부터 검사로 신규 임용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1년 동안 법무연수원 교육과 일선 검찰청 실무수습을 거쳐 현업에 투입된다.

신임 검사 중에는 의사 1명, 약사 1명, 공인회계사 3명, 변리사 2명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경력자가 포함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전산학을, 미국 카네기멜론대에서 컴퓨터공학을 각각 전공하고 국내 대기업에서 전산 관련 연구를 하던 특이 경력자도 있다.

법무부는 신임 검사 선발에 새로운 인성검사 모델을 적용해 윤리의식과 직무적합성, 스트레스 상황에서 정신건강 등을 과학적·체계적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법무부는 로스쿨 출신 법무관 6명도 7월1일자로 검사로 신규 임용한다.

로스쿨 출신 법무관이 검사로 임용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제1회 변호사시험 합격자로 군 검찰과 군사법원, 법무부 등지에서 군·공익 법무관으로 일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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